클라우드 백업 완료 알림을 보면 기분이 묘하게 안정됩니다. 내가 찍은 사진과 파일이 어딘가에 한 번 더 존재한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큰 위안입니다.
물론 백업이 있다고 해서 정리가 된 것은 아닙니다. 같은 사진이 여러 장 있고, 이름 모를 파일이 쌓여 있고, 언젠가 지우겠다는 마음도 같이 저장됩니다.
그래도 백업은 좋은 습관입니다. 잃어버린 뒤에야 중요해지는 것들을 미리 붙잡아두는 작은 보험이니까요.
디지털 생활에서 안심은 자주 자동화됩니다. 내가 까먹어도 시스템이 기억해주는 순간, 사람은 잠깐 더 편하게 현재를 써도 된다고 느낍니다.